원가 상승 부담이 커지면서 4분기 실적전망 역시 어둡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90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6.44% 감소한 수준으로, 19.54%가 줄었던 3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폭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넥센타이어 역시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1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약 50%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금호타이어는 적자로 전환됐던 3분기보다는 나은 15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4분기 들어서는 타이어의 원재료인 고무 가격이 반등을 시작하면서 원가 부담이 3분기보다 더 커지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난이 연말까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악재다.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타이어 판매량도 덩달아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타이어산업협회 통계를 보면 지난 3분기 국내 타이어 3사가 수출한 차량용 타이어는 1195만90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도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약 15% 줄면서 반도체 부족 상황이 연말까지 지속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수급 이슈와 물류 병목 현상이 1년 내내 발목을 잡고 있다"며 "제품가격도 꾸준히 오르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는 올해보다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