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전업카드사 카드 모집인수 현황.
7개 전업카드사 카드 모집인수 현황.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영업이 위축된 가운데 카드 모집인 수가 5년새 절반 이하로 급감해 8000명선을 겨우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신한·KB국민·삼성·우리·현대·롯데·하나카드 등 7개 전업카드사 8304명으로 집계됐다.

카드모집인 수는 최근 5년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5년말 2만289명에서 다음해인 2016년 2만2872명까지 오른 뒤로 매년 수천명씩 감소하고 있다. 이후 2017년말 1만6658명, 2018년말 1만2607명, 2019년말 1만1832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9217명까지 하락하며 1만명대까지 무너진 상황이다. 올 들어서도 지난 4월에 9000명대선이 붕괴됐으며, 이후 큰 반등 없이 줄어드는 상황이다.

카드모집인 수 감소의 배경으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대면 영업의 위축이 지목된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영업에 불리한 환경이 이어지면서 카드모집인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핀테크 앱 등을 통한 비대면 카드 발급 비중이 커지면서 온라인 영업이 대세로 떠오른 상황이다. 주요 카드사들에서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핀테크 플랫폼을 통해 카드를 발급받은 뒤 일정 금액을 결제할 경우 10만원 이상의 금액을 캐시백해주는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7개 카드사의 온라인 발급 비중은 올 상반기 말 기준 42.6%까지 올랐다. 불과 2017년만 하더라도 12.7%에 불과했지만, 이후 매년 10%P씩 늘어나면서 발급되는 신용카드 10장 중 4장이 온라인을 통해 만들어진 셈이다.카드사들은 카드 모집인 감소에 대해 타 금융사들과의 협업을 통한 영업력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타 업권의 대면 인력에게도 카드사 모집인 역할을 부여해 부족한 카드모집인의 공백을 메꾼다는 전략이다. 신한카드는 지난달 초 한화생명과 공동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한화생명 라이프 MD는 보험과 카드 마케팅을 함께 할 수 있으며, 신한카드 모집인도 한화생명의 보험을 판매할 수 있다. 이영석기자 y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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