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청와대 제공.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청와대 제공.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호주·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에 대해 '부적절한 해외순방'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대통령의 호주 국빈 방문으로 요소수 등 공급망을 강화한 성과마저 폄훼하는 것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자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날 SNS에 "코로나 일상회복의 준비부족으로 국민께 또 고통을 드리게 된 것은 대통령께서도 사과를 드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은 요소수 사태에 직면한 문재인 정부 청와대 내 분위기를 자세히 설명하면서 "이 모든 것이 우리가 잘 몰랐고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았던 '요소수의 교훈'"이라고 말했다. 요소수 사태를 거치면서 광물 공급망 관리가 필요하다는 교훈을 얻게 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끈질긴 노력 끝에 외교 성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박 수석은 "지난달 5일 해외순방에서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의 첫 일성은 '요소수는요?'였다"면서 "대통령의 요소수 관련 지시는 이 날을 포함해 8차례 정도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대통령은 자원 부국인 호주의 핵심광물 확보를 통한 공급망 강화라는 소중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핵심광물'은 경제·산업적 가치가 크고 수요가 높지만 공급 리스크가 큰 광물을 말하며, 전기차와 이차전지 등 미래 전략산업의 필수 소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급망 확보와 다각화에 호주만큼 유리한 나라는 흔하지 않다"며 "게다가 우리의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등 1조원 규모의 방산 수출이라는 커다란 국익까지 곁들여 있는 호주방문이었으니 아무리 높이 평가한들 부족함이 없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가 요소수 부족을 사전 예방하거나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했고, 요소수 대란이 일어났고, 결국 대통령이 급하게 외국을 돌면서 문제를 해결해 놓은 부분인데 '성과'로 볼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비판도 나온다. 요소수 사태가 없었다면 같은 시간에 코로나19 방역 대응 등 다른 문제에 역량을 쏟았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임재섭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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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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