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방역조치 강화로 전국 사적모임 최대 인원이 4명으로 줄었고 운영시간은 식당·카페 오후 9시, 영화관·PC방 등은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됐다.
정부는 방역조치가 강화되면서 회복세를 보이던 내수가 다시 위축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발간한 '12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경제는 견조한 수출·고용 호조세가 지속하고 있으나 코로나 확진자 증가 및 방역조치 강화 등으로 대면서비스업 등 내수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11월에는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으로 내수 불확실성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지만, 한 달 만에 상황이 바뀌면서 내수 위축에 대한 우려를 내놓은 것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지난 16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올해 반드시 4%대 성장 시현, 내년 3%대 초반 성장 목표' 프레임 아래 연말 마지막까지 민간소비·투자와 4분기 재정 집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도 "최근 엄중한 방역상황과 이에 따른 경제 파급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강화된 방역조치가 계속 이어진다면 내년 3%대 성장도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로 내다봤다. 산업연구원은 "수출경기 둔화와 정책지원 축소, 기저효과 소멸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다소 약화될 것"이라고 했다. 민간연구기관인 LG경제연구원과 현대경제연구원 전망치는 2.8%로 더 낮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내년 한국 경제는 경기회복세가 지속하나, 올해와 비교해 성장률은 둔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 교수는 "이미 자영업자들은 피해를 볼대로 본 상황이고 우리나라 경제의 잠재성장률도 떨어진 상태"라며 "오미크론 확산세가 지속된다면 음식·숙박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분야의 경기침체가 계속 되고 대외 수출도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은진기자 jin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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