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디지털플랫폼 정부 연일 피력 "민관 참여로 행정서비스 차원 높인 정부"
데이터화·과학화로 의사결정, 보육·고용·복지·코로나 등 공공정보 통합 원클릭 행정 목표
尹 "디지털 익숙한 청년이 선도…보좌관에 장관도 많이 나올 것"

지난 12월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청년보좌역 공개모집 현장을 찾은 윤석열(왼쪽 다섯번째) 당 대선후보가 면접자들을 격려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2월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청년보좌역 공개모집 현장을 찾은 윤석열(왼쪽 다섯번째) 당 대선후보가 면접자들을 격려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집권 시 정부에 청년 보좌역을 대거 발탁한다는 구상과 연결지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연일 피력하고 나섰다.

윤 후보는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구상하는 정부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이다. 디지털 신기술에 기반해 흩어져 있는 공공 정보를 하나로 통합, 국민 누구나 쉽게 정보에 접근하고, 보다 편리한 삶을 위해 이들 정보를 활용하는 정부"라며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주역은 당연히 청년"이라고 밝혔다. 전날(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청년보좌역 모집 면접 현장을 방문한 뒤 "차기 정부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로 구성하려 한다"며 "제가 정부를 맡게 되면 청년 보좌관을 정부 운영에 대거 참여시킬 것"이라고 구상을 드러낸 데 이어서다.

윤 후보는 우선 디지털 플랫폼 정부 운영에 관해 "민·관 모두의 참여를 바탕으로 행정 서비스의 질이 한 차원 높아진 정부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데이터화와 과학화를 통해 의사결정을 하는 정부"라고 표방했다. 이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선 공직자들의 세계관과 경험을 반영해 보충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건 물론이다. 인간의 부족한 경험 또는 주관이 아니라 주로 데이터에 의한 결론이 되기 때문에 국민이 원하는 최적의 정책을 도출해낼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감염병 뿐만 아니라 보육, 고용,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의 대국민 서비스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데이터 통합 관리 개념에 대해선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에서 이날 "현재의 정부 행정 시스템은 복잡하고 제각각"이라며"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발맞춰 공공부문도 '원클릭 행정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수요자'인 국민에게 더 쉽고, 하나로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어린아이를 둔 부모는 어린이집을 찾고, 보육 지원 신청을 할 때 보건복지부, 자치단체 등 수많은 기관의 홈페이지를 살펴봐야 한다. 밤에 아이가 아프면 아이가 야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 약을 살 수 있는 약국을 인터넷 검색, 전화로 일일이 알아봐야 한다. 코로나19만 해도 발생 추이, 확진자 동선, 거리두기 단계별 방역지침 등을 확인하려면 여러 사이트를 검색해야 한다"고 공보단은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불편함이 윤석열 정부에선 사라진다"며 "'공공부문 클라우드 도입'을 통해 기관마다 흩어져 있는 공공데이터를 하나로 모아 단 한번의 클릭으로 원하는 정보가 제공된다. 윤 후보는 이런 것이 수요자인 국민을 위한 '국민 중심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윤 후보는 "이런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주역은 당연히 청년"이라며 "청년 세대는 아직 장년 세대보다 '경험'으론 뒤질 수밖에 없지만,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에 익숙한 세대이기 때문에 디지털 플랫폼 정부에선 (청년 세대가) 장년 세대보다 국정 운영에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년 세대에게 사회를 보는 젊은 시각, 미래를 준비하는 세대로서의 희망 을 기대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저는 그보다 더 큰 기대를 한다"며 "디지털 플랫폼화라는 문명 전환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 세계에서 2류~3류 국가로 뒤처지게 된 상황에서, 청년 세대의 국정 참여는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저는 청년 세대가 정부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선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지 않으면 디지털 플랫폼 정부는 실현하기 어렵다"며 "디지털 플랫폼 정부가 되면 아마도 30대 장관이 많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한두 명이 아니고 여러 명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후보는 "제가 이미 모든 정부 부처에 청년 보좌역을 두겠다고 공약했지만, 디지털 플랫폼 정부가 되면 아마도 보좌역이 아니라 중요 보직에도 청년 세대가 많이 진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디지털 플랫폼 정부, 청년세대가 주역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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