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대선 시국 관련 긴급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합동 검증위'에서 후보와 그 가족들의 각종 의혹에 대한 자료를 검증하고, 후보를 초청해 도덕성과 비위 의혹에 대한 청문회를 열 것"이라며 "의혹 검증 결과와 청문회에 대한 평가와 판단은 언론과 국민에게 맡기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대신 각 정당과 후보들은 상호 비방을 중단하고, 미래비전과 정책 경쟁을 벌여야 한다"며 "지금 국민들께서 보고 싶어 하는 것은 누가 다음 대통령 임기 초반부터 코로나19 방역을 잘할 수 있을 것인가, 누가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낼 능력이 있는가, 누가 이 지긋지긋한 반목과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국민을 통합할 수 있는가 등"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정당과 후보들이 동의하면, 이번 대선을 미래지향적으로 이끌고 갈 수 있다"며 "떳떳하다면, 또는 잘못을 인정하고 고칠 용기가 있다면, 제 제안에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안 후보의 이날 회견은 이 후보 아들이 불법 도박과 성매매 의혹, 윤 후보 부인인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 의혹 등을 비판하며 제3지대에서 존재감을 띄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방역 정책에 대해서도 "섣부른 일상 회복 조치가 코로나19 폭증을 불러왔고,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은 더 어려운 형편이 됐다"며 "지난해 2월 초 중국으로부터 오는 외국인 전면 입국금지, 지난해 5월 연말에 나올 백신 대비 촉구, 올해 2월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올해 겨울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대비, 일상 회복 시행 전에 고령자에 대한 3차 접종률을 높이고 1만 명 확진자에 대비한 병실과 의료진을 미리 갖출 것 등 제가 했던 이 제안들 중 하나만이라도 들었다면 지금의 사태까지 이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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