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저는 면책특권 대상자도 아니지만 비겁하게 숨을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원 본부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서 "대장동 게이트 추가의혹은 모두 증거와 증언, 논리적 추론에 기초한 것이다. 제가 제기한 내용은 피하면서 제게 있지도 않은 특권을 운운하는 것은 어떻게든 대장동 게이트를 방어해야 하겠다는 비뚤어진 충정이다. 고민정 선대위 공동상황실장님의 떨고 있는 모습만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튼 고민정 의원님, 추악한 게이트 물타기 하느라 고생 많으십니다"라고 덧붙였다.
원 본부장은 지난 16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뇌물수수 등으로 구속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올해 9월 29일 이뤄진 검찰 압수수색 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성남시장 재임 당시 '1호 수행비서'인 백종선 씨와 통화했다"고 밝혔다.
원 본부장은 또 압수수색 당시 유 전 본부장이 창밖으로 던진 휴대전화를 가져간 사람은 "정진상 민주당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 및 백종선 씨의 지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선대위 공동상황실장인 고민정 의원은 지난 17일 방송에 나와 원 본부장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왜 국회에서 말씀을 하셨는지 궁금하다"라며 "왜냐하면 국회에서 (기자회견)할 경우에는 사법적 판단을 받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 본부장이 밝힌) 내용에 허위가 전혀 없는지 궁금하다"라며 "뭐가 진실일까요"라고 되물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