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진자 4명은 3차 접종했어도 감염 사실 확인 미국발 6명 포함해 해외입국 12명 늘어 전국 8개 시도서 오미크론 확정 사례…n차 감염 이어져 국내에서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 중 3차 접종(추가접종자)까지 마친 사람도 있다는 사실이 19일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12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178명이 됐다"며 "이날까지 확인된 오미크론 감염자 중 4명이 3차 접종자"라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178명 중 88명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고 4명은 1차 접종을, 76명은 2차 접종을 마쳤지만 감염됐다.
6명의 접종력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4명은 3차 접종(부스터샷)까지 마쳤으나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
3차 접종은 오미크론 변이 방어에 효과가 크지만, 100%에는 한참 모자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서는 3차 접종이 델타 변이에 93∼94% 방어 효과가 있고, 오미크론 변이에는 71∼76% 정도 효과를 보인다는 보고가 나온 바 있다.
이날 새로 추가된 오미크론 감염자 12명은 모두 해외유입 사례다. 여행지별로 보면 미국에서 온 입국자가 6명으로 가장 많고 영국 입국자가 4명, 가나와 탄자니아에서 온 입국자가 각 1명이다.
연령별로 보면 20∼39세가 81명으로 가장 많고 20세 미만이 47명, 40∼59세 37명, 60∼74세 10명, 75세 이상 3명이다.
검역에서 발견된 29명을 제외하면 총 8개 시도에서 감염자가 확인됐다. 인천이 62명으로 가장 많고 전북 30명, 서울 23명, 전남 22명, 경기 7명, 경남 3명, 충북·세종 각 1명이다.
지난 1일 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온 뒤 지역사회에서는 해외 입국자를 기점으로 오미크론 변이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 교회 관련 집단발병은 목사 부부인 나이지리아발 입국자 2명을 시작으로 가족·지인, 교회 관련 등 최소 74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란발 입국자-전북 관련 사례에선 지난달 25일 이란에서 온 입국자(1명)를 기점으로 이 입국자의 가족(5명), 전북 어린이집(27명), 서울 가족모임(13명), 전남 어린이집(16명)에서 잇따라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16일 오후 광주 광산구의 한 중학교 강당에서 '찾아가는 학교단위 백신접종'이 진행돼 의료진이 백신을 주사기로 옮겨 담고 있다. <광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