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강원도 원주시 '서울 F&B'원주 공장 방문, 직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강원도 원주시 '서울 F&B'원주 공장 방문, 직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한 인터넷 매체가 제기한 이재명 대선 후보의 장남 예금과 관련해 "이 후보가 합법적으로 증여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1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후보가 아들 동호 씨에게 5000만원을 증여했고, 이는 세무당국에도 신고됐다"고 말했다. 이는 이 후보의 장남 예금이 2019년 이후 급증한 사실과 도박자금 출처 의혹이 불거지자 선대위가 해명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허정환 국민의힘 선대위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도박판에서 큰돈을 잃었다는 장남이 어떻게 예금이 5000만원이상 증가했는지 소상히 밝혀야 한다"면서 "수사기관은 이 후보 아들의 불법도박 고발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고 국세청 또한 증여세 탈루는 없었는지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한 인터넷 매체는 이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신고한 '공직자 재산'을 토대로 동호 씨의 2019년 예금이 87만원에서 2020년 5004만원으로 급증했다며 자금 흐름이 수상하다고 보도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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