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일희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후보 아들의 상습 불법도박에 이어 다른 불법행위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하나하나 입에 담기도 민망해 건건이 거론할 가치도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후기 글은 썼지만 XXX는 안 했다' '도박으로 딴 것은 돈이 아니라 게임머니일 수 있다' 등 여권 인사들의 전날 발언을 나열하며 "궤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선택적 사과의 테크닉을 보여주고 나머지 불법행위 의혹 뒤처리를 민주당에 하명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다.
원 대변인은 이 후보의 사과에 대해서도 "조카의 잔혹살인을 '데이트 폭력'으로 포장하는 기술과 유사하다"며 "이른바 '빼박'이다 싶을 때만 사과한다. 아들의 불법 상습도박은 도저히 못 빠져나간다 판단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여의도 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가 사과했다는 것으로 끝나는지 안 끝나는지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도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후보는) 언론이 빠져나갈 수 없는 근거를 제시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사과한 것"이라며 "이재명 자식에 대한 이야기는 내용이 더 있는 것 같다고 들었다. 나중에 더 심각한 이야기가 나오면 '꼬리자르기식 사과'가 아니었느냐고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도 지금 뭘 알고 사과를 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당 이재명비리검증특위의 김진태 위원장은 MBC 라디오에서 "젊은 친구가 여기저기 글을 쓰면서 마사지업소에 다닌 것까지 나오고 있다"며 "성매매 여부까지도 추가로 수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사지업소는 갔지만 성매매는 안 했다'는 취지의 아들 해명에 대해 "(게시글에 쓴) 체험 정황이나, 업소전단에 액수가 1∼2시간에 20만 원에 육박한다. 의심이 많이 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보통 사람이 사과하면 동정여론이 일어날 수도 있지만, 이 후보는 다르다"면서 "'이건 부전자전이냐', '왜 그 집안에는 이런 일이 많나'라고 느껴진다"고 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전과 3∼4범이 되고, 후보 아버지도 옛날에 상습도박했다고 본인의 자서전에 적혀 있는데 아들까지 상습도박을 사실상 자백한 게 됐으니 3대를 이어서 범죄자 집안이라는 이야기가 당연히 나온다"고 말했다.
김대성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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