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자산·부채 보유 현황 <자료:통계청,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가구당 자산·부채 보유 현황 <자료:통계청,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국내 가구의 평균 자산 보유액이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5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 대비 증가율은 역대 최대 수준이었다. 자산 증가율은 자가주택 유무에 따라 크게 엇갈렸고, 서울, 세종 등 일부 지역은 가구 평균 자산보유액이 7억원대에 달했다.

통계청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은 16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가구당 평균 자산은 1년 전보다 12.8% 늘어난 5억253만원이었다. 이런 자산 증가율은 가계금융복지조사 시행 이후 가장 높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4억1152만원으로 전년 대비 14.2% 늘었다. 자산 증가율이 부채 증가율(6.6%)을 웃돌면서 순자산 증가율이 자산 증가율을 앞섰다. 가구의 자산 보유액 증가는 주로 집값 상승에 기인했다.

가구 실물자산 평균 보유액은 3억6708만원으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고, 실물자산 중에서도 거주주택(2억2876만원)의 증가율이 20.7%에 달했다.금융자산은 1억1319만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금융자산으로 분류된 전·월세 보증금이 전년 대비 12.1% 늘었고, 예금·펀드 등을 포괄한 저축액은 6.1% 늘었다. 가구의 자산 증가율은 자가 거주 여부에 따라 크게 엇갈렸다. 자가 가구의 평균 자산은 6억6162만원으로, 전년 대비 14.1% 늘었다. 반면 전세 가구는 자산이 4억6401만원으로 6.1% 늘어나는 데 그쳤다.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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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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