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26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26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지금 정부 내에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신청서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CPTPP 가입을 위한 여론 수렴을 개시한 것에 이어 이번 정부 임기 내에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서두르겠다는 것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CPTPP는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이후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며 "2019년부터 가입에 대한 필요성을 논의해왔고 2년 반 동안 국내 제도 정비, 수산보조금 등 CPTPP가 요구하는 규범을 감안해 제도를 정비하는 절차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입을 위해 회원국들과 비공식 접촉도 해왔다"라며 "개방에 따른 피해영역이 있다면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전체적으로 지금 정부 내에서 가입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CPTPP는 일본·호주·캐나다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 국가가 참여한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이다. 홍 부총리는 지난 13일 '제226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CPTPP 가입을 본격 추진하고자 다양한 이해관계자 등과의 사회적 논의를 바탕으로 관련 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홍 부총리는 "2018년 12월 (부총리) 취임 후 CPTPP 문제를 검토할 필요가 있겠다 싶어서 2019년부터 논의해왔다"라며 "중국·대만·영국이 가입 신청을 했다고 해서 후다닥 한 것은 아니고, 다른 국가들이 가입 신청을 하면서 속도가 빨라졌다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원국들과 기회가 있을 때마다 비공식 접촉이 있었고, 일본의 경우는 다른 문제와 연계돼 소극적이었다고 말씀 드릴 수 있다"라며 "정부가 개시 절차에 착수했기 때문에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을 하는 데에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확진자 수 급증세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오미크론 변이 등으로 내수가 좋아지다가 타격 받는 양상이 있고, 내년에 어떻게 전개될지에 따라 내수 부문이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수출은 올해 좋은 흐름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엄중한 방역 상황이 지속되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로서는 짧은 기간 내 엄중한 방역 상황을 조기에 종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조만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있을 것 같고, 정부도 당장 어려움에 직면한 소상공인 지원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지방선거 출마설에 대해서는 "안 나간다"라며 "한 눈 팔 생각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위기를 잘 극복했던 부총리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말했다.은진기자 jineun@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