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정부, 공공, 민간 분야의 연구개발 활동을 조사한 '2020년 연구개발활동조사' 결과를 15일 열린 '제35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 총 R&D 투자액은 93조717억원으로, 전년보다 4조246억원(4.5%) 증가했다. 이는 OECD 국가 중 다섯 번째로 많은 수준이면서 GDP 대비 R&D 비중은 4.81%로, 이스라엘(4.93%)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2017년부터 4년 연속 GDP 대비 연구개발 투자 비중 순위에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재원별 R&D 투자를 보면 정부·공공이 21조5812억원(23.2%), 민간·외국 71조4905억원(76.8%)으로, 민간·외국 비중이 높았고, 사용주체별로는 기업체(73조5998억원), 공공연구기관(11조1186억원), 대학(8조3534억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연구개발 단계별로는 기초연구가 전체 투자의 13조4481억원(14.4%)를 차지해 응용연구(20조786억원, 21.6%), 개발연구(59조5450억원, 64.0%)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기초연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의 R&D 투자와 집행은 상승세가 전년(4.3%)보다 다소 둔화됐고, 벤처기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R&D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체의 R&D 투자는 전년보다 2.9% 늘어난 73조5998억원에 달했는데, 이 가운데 대기업(45조1694억원)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벤처기업은 대기업(1.1%), 중견기업(1.8%)보다 높은 증가율(17.1%)을 보여 총액으로 보면 중견기업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R&D 인력은 55만8045명으로 전년보다 1만9909명(3.7%) 늘었고, 이 중 상근 연구원 수는 1만6049명 증가한 44만6739명으로 세계 5위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경제활동인구 1000명당 연구원 수는 16명, 인구 1000명당 연구원 수는 8.6명으로 세계 1위에 해당했다. 연구원 1인당 R&D 비용은 2억834만원으로 전년보다 158만원 늘었지만, 중국과 영국을 제외한 다른 주요 선진국에 비해선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과기정통부는 내년 1월 연구개발 활동조사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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