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직방은 최근 자사 애플리케이션 접속자 2042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 64.1%(1309명)가 내년에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71.2%)와 올해(69.1%) 매입 계획보다 소폭 줄어들면서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내년에 주택 매입 계획이 있는 응답자는 거주지역별로 지방(69.8%), 경기(66.5%), 5대광역시(62.8%), 인천(62.1%), 서울(57.2%) 순으로 높았다. 주택 매입 방식은 기존 아파트(37.7%)와 신규 아파트 청약(32.7%)이 많았으며 연립·빌라(10.2%), 아파트 분양권·입주권(8.9%), 단독주택(5.4%), 오피스텔 청약·매입(3.6%)이 뒤를 이었다.
기존 아파트를 매입하겠다는 응답은 매년 줄어드는 반면 신규 아파트 청약을 계획하는 비율은 매년 늘고 있다. 기존 아파트 가격 상승 부담과 맞물려 올해 시작된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 분양시장에 관심이 커지면서 수요자들이 주택 매입 수단으로 청약을 고려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립·빌라 매입을 계획한다는 응답자도 지난해 8.4%에서 올해 10.2%로 늘었다. 단독주택(4.3→5.4%)을 매입하거나 오피스텔을 청약·매입(1.3%→3.6%)하겠다는 응답 비율도 증가했다.
내년 계획하는 주택 매입 비용은 3억원 이하가 38.3%로 가장 많았다. 이어 3억∼5억원(33.8%), 5억∼7억원(15.4%), 7억∼9억원(6.0%), 9억∼11억원(2.3%), 15억원 초과(2.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계획 중인 주택 매입시기는 1분기(38.0%)와 2분기(17.3%), 미정(16.7%), 4분기(14.9%), 3분기(13.0%) 순이었다. 주택을 매입하려는 이유로는 '전·월세에서 자가로 내 집 마련'이 39.1%로 가장 많았고, '거주지역 이동'(18.4%), '면적 확대·축소 이동'(15.7%), '본인 외 가족 거주'(12.8%), '시세 차익 등 투자목적'(9.7%) 등이 뒤를 이었다.
직방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규제 강화가 내년에도 이어져 매수 관망 속에서 내 집 마련, 거주지나 면적 이동 목적의 실수요자 위주로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며 "다만 비아파트로의 수요 분산과 중저가 선호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은희기자 e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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