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과거 겸임교수 채용지원서에 수상이력 등이 일부 허위인 사실을 인정하자 "영부인으로 결격사유"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특히 김씨가 "결혼 전 일"이라고 해명한 것을 문제 삼았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TF 단장인 김병기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씨가 YT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허위이력 의혹에 대해 해명한 것에 대해 "이 사건, 의혹을 대하는 김씨의 발언에 매우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YTN은 이날 김씨가 수원여대 겸임교수 지원서를 제출하면서 경력사항에 기재했던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이사 근무 경력과 2004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대상 수상 이력 등이 허위라고 보도했다.
김씨는 YTN과의 해명 인터뷰에서 "수상 경력을 학교 진학을 위해 쓴 것도 아닌데 무슨 문제냐"며 "자신은 공무원, 공인도 아니고 당시엔 윤석열 후보와 결혼한 상태도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검증을 받아야 하느냐"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허위 수상이력에 대해서는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었고 "그것도 죄라면 죄"라고 인정했다.
김 의원은 김씨의 해명에 대해 "그렇다고 한다면 똑같은 논리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장관 되기 전 일이라서 모르겠다고 하면 해명이 되느냐. 어느 분이든 대통령이 된 다음에 대통령 (되기) 전 일이라 잘 모르겠다고 하면 해명이 되느냐"면서 "말도 안 되는 해명"이라고 비판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김병욱(가운데) 특위원장이 지난 3일 경기도 양평군청에서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