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전기차 전환을 위한 로드맵을 실행하기 위한 본격적인 지침을 마련했다.

13일 백악관에 따르면 카멀리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릴랜드주 브랜디와인에서 미국 자동차 산업 전환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은 2030년까지 신차의 절반을 전기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의회를 통과하고 대통령 서명을 마친 1조2000억 달러의 인프라예산 법안에는 전기차 충천용 예산 75억 달러도 반영됐다.

이번 발표에서는 에너지부와 교통부가 합동으로 전기차 자문위원회를 설치하는 안이 포함됐다.

자문위는 내년 2월 11일까지 각 주와 도시들이 전기차 충전소를 전략적으로 배치하기 위한 지침을 만들 방침이다. 또 전기차 충전소가 접근이 쉽고 안전하게 가동되기 위한 표준 지침도 내년 5월 13일까지 만들 계획이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자동차 제조사와 각 주·지방 정부, 환경 및 시민단체 등과의 협의를 보장할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과 자동차 업계 및 종사자들은 미래 교통은 전기차이며, 전기차의 미래는 더 청정하고 공평하고 저렴하며, 보수가 좋은 노조 일자리를 지원하는 경제적 기회라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7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제너럴 모터스(GM) 전기차 조립공장 '팩토리 제로'(Factory ZERO)를 방문해 허머 전기트럭을 시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7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제너럴 모터스(GM) 전기차 조립공장 '팩토리 제로'(Factory ZERO)를 방문해 허머 전기트럭을 시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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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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