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더불어민주당 싸잡아 맹폭
“180석 가지고 온갖 민생파탄법 밀어붙이더니 대장동 특검법은 발의하지도 않아…그렇게 무섭나”
“‘이재명은 합니다’가 결국 ‘이재명은 말로만 합니다’인가”
“방구석 여포에게 꽉 잡혀 사는 민주당이 안타까울 따름”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캠프 장예찬 청년특보. 연합뉴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캠프 장예찬 청년특보. 연합뉴스
윤석열 캠프 장예찬 청년특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방구석 여포'라고 지칭하면서 "인터뷰에서는 (대장동) 특검을 빨리 도입하자고 나서는데, 정작 민주당은 특검 도입을 막으며 시간을 질질 끌고 있다"고 직격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예찬 특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방구석 여포라는 말이 있다. 자기 집에서는 기세등등하지만, 정작 사회에서는 기를 못 펴는 사람을 꼬집는 말이라고 한다. 대장동 특검을 대하는 이재명 후보의 태도가 딱 방구석 여포다. 인터뷰 여포라고 불러도 좋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특보는 "방구석 여포나 인터뷰 여포라는 별명이 모욕적으로 느껴지나. 그렇다면 이재명 후보가 직접 나서서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특검을 도입하게 하면 된다. 이재명의 민주당이라고 하지 않았나"라면서 "특검 법안 상정 하나 못 시키고 이재명의 민주당이라고 할 수 있겠나. 아니면 속으로는 특검이 도입될까 벌벌 떨며 두려워하는 이 후보의 진심을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너무 잘 알아서 저러는 것일까"라고 민주당과 이 후보를 에둘러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요구하는 50억 클럽과 곽상도 전 의원 사건까지 포함시켜 특검법을 상정하려 했다"며 "윤석열 후보는 거의 한 달 전부터 부산 저축은행 사건까지 특검에 포함시키라고 말했다. 아마 재밌는 게 많이 나올 거라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과거 이재명 후보가 부산 저축은행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을 저격했다 부랴부랴 글을 지운 적이 있었죠? 생각해보니 그때도 방구석 여포였다"며 "모든 조건을 열어놓고 특검을 도입하자는 국민의힘. 말로는 특검을 도입하자고 하지만, 법사위 상정을 막고 원내대표 회담을 피하는 민주당. 국민들은 말과 행동이 다른 후보와 정당이 누구인지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장 특보는 "국민의힘은 9월 23일 법사위에 '대장동 게이트' 특검 법안을 제출했으나 11월 17일 법사위 전체회의 법안상정에서 제외가 됐다. 그리고 11월 30일 민주당이 또 일방적으로 특검법을 제외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항의하며 퇴장했다"면서 "12월 9일에는 특검법 상정을 위한 소집요청으로 법사위가 열렸지만 민주당이 불참했다. 지난 9월 법사위에 회부 된 법안 중 특검법만 제외하면 모두 안건으로 상정이 됐다"고 '대장동 특검'과 관련한 현 정치권 상황을 짚었다.

끝으로 그는 "180석을 가지고 임대차 3법부터 온갖 민생파탄법은 마음대로 밀어붙이더니 특검법은 발의하지도 않고, 법안상정도 막는 민주당. 특검이 그렇게 무섭나"라며 "'이재명은 합니다'가 결국 '이재명은 말로만 합니다'인가. 말과 행동이 다른, 앞뒤가 다른 방구석 여포에게 꽉 잡혀 사는 민주당 의원들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혀를 찼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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