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3일 "유보통합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유보통합 발표문을 내고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84명이었고, 올해는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렇다고 청년들에게 출산을 강요할 수만은 없다. 지금의 현실은 결혼과 출산, 육아가 우리 청년들에게 큰 부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결혼하고 싶으면 결혼할 수 있도록, 아이를 낳고 싶으면 낳을 수 있도록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국가의 역할"이라며 "그리고 태어난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국가의 중요한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그동안의 영유아 보육과 교육 정책은 부족한 시설과 재원을 보충하기 위한 양적 확대 중심이었으나, 이제는 아이들이 자라고 배우는 환경의 질을 개선해야 할 때"라며 "더 좋은 어린이집, 유치원을 보내기 위해 노심초사하는 학부모들의 고민을 덜어드리겠다. 우리 아이들이 어느 시설에 다니든지 격차가 발생하지 않고, 질 좋은 보육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유보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우선 관련 부처,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학부모, 어린이집과 유치원 운영자와 교사, 학계 등으로 '유보통합위원회'를 구성해 논의를 시작하고 단계적 실행방안을 만들 계획이다. 또 교육과 보육의 질 격차를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관할 부처통합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어린이집 교사의 자격 조건과 양성 체계, 어린이집, 유치원 교사의 처우 및 시설 개선 등도 추진할 생각이다.

이 후보는 "흔들림 없는 유보통합을 위해 안정적 재원 확보 방안과 관련 법안을 마련하겠다"면서 "현행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해당하는 법률이 각각 다르므로 충분한 검토로 행정적 재정적 지원 대책을 탄탄히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지난 12일 경북 김천시 김천 황금시장에서 어린이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지난 12일 경북 김천시 김천 황금시장에서 어린이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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