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는 아리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인게임 이벤트·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아리는 구미호 설화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한국형 챔피언이다. 지난 2011년 LoL 국내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제작됐다.
아리의 이름은 '아리따운'이라는 형용사에서 따왔다. 국내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사전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최종 선정했으며 당시 한국 대표 민요 '아리랑'을 연상하게끔 한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라이엇게임즈는 국내 플레이어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아리를 앞세워 다양한 사회환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9일에는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후원 약정을 맺고 '한국 문화유산 보호·지원'을 위한 8억원의 기부금을 아리의 이름으로 후원했다. 기부금은 국외 문화재 환수, 청소년 문화유산 체험교육 지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한복의 날'을 기념해 우리 한복 온라인 전시를 개최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아리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아리 생일 파티 전야제', '아리랑 생일 파티' 등 국내 플레이어만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여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기부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아마추어 오픈 토너먼트 대회 'LoL 도네이션 컵(롤도컵)'을 개최한다. 롤도컵은 아리의 생일 축하 전야제 이벤트 중 하나로 LoL과 아리를 좋아하는 만 12세 이상의 플레이어라면 티어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대회 참가자당 1000원의 '아리 기부금'을 최대 3000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전달해 아동 청소년 대상 IT(정보기술) 기기 보급과 프로그래밍 교육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아리는 국내 플레이어에게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른 한국형 챔피언"이라며 "2011년 12월 LoL에 아리가 추가된 순간부터 아리는 국내 플레이어와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국내 플레이어로부터 아리가 받은 많은 사랑을 기부금 형태로 보답하고자 롤도컵을 계획했다"며 "플레이어가 직접 기부에 참여할 수 있어 더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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