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김연수, 변성준)가 AI(인공지능)로 사규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해 주는 챗봇 서비스 '규정봇'을 그룹웨어에 시범 적용했다.
규정봇은 한컴과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공동 개발한 '엑소브레인 행정문서 질의응답' 기술에 한글 문서로 작성된 사규를 학습해 질의응답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한컴 임직원들은 인사, 재무, 총무 등 다양한 사규에 대한 답변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엑소브레인 행정문서 질의응답 기술은 딥러닝 언어모델을 이용해 단락과 표에서 사용자의 질문에 대한 정답과 근거 문장을 추론한다. 한컴은 '한글'의 SDK(소프트웨어개발자키트)를 이용해 한글 문서의 단락과 표를 추출하도록 지원한다. 엑소브레인 행정문서 질의응답 기술이 각종 규정, 매뉴얼, 온라인 공고 등 에서 궁금한 부분에 대한 답변과 근거를 제시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기 한컴 부사장은 "규정봇이 문서 기반 챗봇 서비스의 성공사례가 되도록 다양한 한글 문서 적용과 답변 정확도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엑소브레인 행정문서 질의응답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IITP(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엑소브레인' 과제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