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벨기에 양극재 업체 유미코아,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24M테크놀로지, 호주 에너지 광물 채굴 업체 벌컨에너지리소스 등 3개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지난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유미코아와는 합작사를 설립하고, 폭스바겐이 2030년까지 설립할 예정인 유럽 공장에 음극재를 공급한다는 목표다. 벌컨에너지리소스와 체결한 5년간의 협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리튬 수급에 관련된 사안으로 추측된다. 또 MIT 연구 프로젝트에서부터 분사한 리튬이온배터리 스타트업 24M에 투자해 기술력을 확보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배터리 생산 내재화라는 야심을 품고 있는 폭스바겐은 배터리 원자재부터 소재, 제품 제조 기술까지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처럼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업체를 아우르는 합종연횡이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일본 자동차 업체 도요타도 중국 자동차 및 배터리 제조업체 BYD로부터 배터리를 수급받기로 했다. 도요타가 내년 말 출시할 전기차 '도요타 bZ'의 두번째 모델에 BYD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후발주자로 꼽히는 도요타가 중국 배터리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 진입에 속도를 올리는 모습이다.
이미 우리나라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GM은 우리나라 배터리 소재 회사인 포스코케미칼과도 합작법인을 설립하겠다고 지난 1일(현지시낙) 발표했다. 합작법인은 배터리 셀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 양극재 가공을 담당할 예정으로, 2024년 가동이 목표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배터리 공장에 소재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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