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핵심 정책 공약 번복과 관련해 '아니면 말고' 식 말 바꾸기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은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후보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 공약을 철회한 데 이어 국토보유세, 기본소득, 음식점 허가총량제 등 현안에 대한 발언도 수시로 번복하고 있다며 "정책과 공약을 훌쩍 던져보고 여론이 부정적이면 철회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태"라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특히 이 후보의 국토보유세 공약과 관련해 "'국민 90%는 내는 것보다 받는 것이 더 많다'고 했다. 더 내야 할 나머지 10% 국민은 국민이 아닌가. 종부세 고지서 뿌려놓고 '2대 98' 갈라치기 하는 문재인 정부와 다를 바가 없다"라며 '표 계산 갈라치기 계략'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본부장은 또 "이 후보 지지율이 박스권에 묶였다는 보도가 많더니, 급한가 보다"라며 "득표에 계산기 두들기지만 말고 국민 전체에 도움이 되는 공약을 내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금태섭 중앙선대위 전략기획실장은 CBS 라디오에서 "(이 후보가) 조국 사태에 대해서도 사과하고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비판하시고 했는데 좋은 변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변화는) 말에 그치지 말고 행동에 따라야 한다"라며 "(조국 사태 등 과거 언행에) 민주당 전체가 반성했나. 저는 전혀 행동이 따르지 않는다고 본다"고 지적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권성동 국민의힘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이 제20대 대통령선거 D-90일인 9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당직자와 대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