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2월 대란설'을 제기한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긴급처방 2가지를 내놓았다"면서 "'조국사과' 이틀 만에 자신과 일체화하고, 169명 민주당 의원들에게 호소 편지를 발송했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이 후보가 12월 중 낙마할 가능성이 있다는 '12월 대란설'을 주장하고 있다.
장 이사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12월 대란설'의 요인 가운데 하나가 '조국사건'에 대한 대국민 사과였다"면서 "이로 인해 여권 심층부의 '12월 낙마설'이 빨라진 듯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이 후보를 반개혁적인 인물로 정면공격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앞서 방송클럽 토론회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와 관련해 "공정성이 문제 되고 있는 시대 상황에서 민주당이 국민들께 공정성 기대를 훼손하고 실망시켜드리고 아프게 한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며 "제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아주 낮은 자세로 진지하게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후 추 전 장관은 "대통령 후보도 여론에 좇아 조국에 대해 사과를 반복했다"면서 "대통령 후보의 사과를 이용해 다시 '조국은 불공정하다'로 한 번 더 낙인 찍게 됐다"고 비판했다.
장 이사장은 또 "급기야 이 후보는 검찰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대기업 협찬 의혹과 관련해 일부 무혐의 처분을 내리자 '이재명이나 조국 가족이었다면?'이라는 의미심장한 댓글을 공유했다"면서 "조국을 다시 엄호하고 나섰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보이지 않게 여권심층부에서 가파르게 진행되는 12월 대란설을 막아 보려는 대응수로 읽힌다"고 했다.
장 이사장은 이 후보가 민주당 의원 169명에게 보낸 호소 편지도 '12월 대란설'을 막으려는 카드라고 판단했다. 장 이사장은 "이 후보는 민주당 각 의원 사무실로 A4용지 세 장 분량이나 되는 장문의 편지를 보내 '앞으로 남은 90여일, 의원님께서 이재명이 돼주시길 당부드린다. 국민의 삶을 무한책임지겠다는 자세로 국민 곁에서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면서 "이 후보는 편지 말미에 친필 사인을 싣기도 했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이 후보의 호소편지가 12월 대란설 등 낙마설에 대한 반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민주당 의원들은 지금 이 후보의 매타버스(매주타는버스)를 타기 싫어한다"면서 "12월 대란설의 조짐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