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프랑스 르노그룹이 유럽 최초로 순환경제 공장으로 탈바꿈한 프랑스 플랑 '리-팩토리'의 1년 성과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리-팩토리는 올해 초 발표해 시행 중인 '르놀루션'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프랑스 플랑 공장을 순환경제 공장으로 변환해 최근 설립 1주년을 맞이했다.
르노그룹은 1년 성과를 크게 리-트로핏, 리-에너지, 리-사이클, 리-스타트로 구분했다.
먼저 플랑 리-팩토리에서는 대규모로 차량 개조가 가능한 최초의 중고차 공장이 지난 9월부터 가동되고 있다. 연간 최대 4만5000대의 차량을 개조할 수 있는 설비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중고차 공장에서는 차량에 기존에 없던 부품을 새로 장착하거나 개조할 수 있다. 지난 9월부터 1500대 이상의 중고차를 이러한 방식으로 새롭게 개조했으며, 2023년까지는 상용차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연구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리-에너지와 관련해서는 배터리 수리 전문 자회사인 '가이아(Gaia)'와 전기차 배터리의 재사용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약 2000개의 배터리 재생이 진행될 예정이며, 2030년까지는 연간 2만건 이상의 배터리 재생을 위한 수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혁신 기반의 트레이닝 센터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트레이닝 센터는 프로토타입 개발 및 3D 프린팅·자사 로봇 개조를 위한 4차 산업혁명 전용 '혁신 센터', 상업용 차량 프로토타입 활동, 플랑 공장 직원 전용 전문 교육 과정 캠퍼스 등 3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내년 초부터는 순환 경제에 대한 연구 및 혁신을 전담하는 인큐베이터와 지역의 지원을 받아 자격증 취득까지 가능한 새로운 학업 코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르노 조에 등을 생산하고 있는 플랑 공장의 직원 중 약 700명은 연말까지 리-팩토리 활동에 합류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3000명 이상의 새로운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리-팩토리 프로젝트는 르노그룹의 지속 가능성 제고 전략의 핵심으로, 최근에는 스페인 세비야 공장도 리-팩토리로 탈바꿈했다.
루카 데 메오 최고경영자(CEO)는 "리-팩토리를 통해 프랑스 플랑 공장이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제·사회·환경적 가치 창출을 위한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며 "새롭게 창출된 가치와 신속하되,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하는 르놀루션의 상징적인 프로젝트"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