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분기도 스마트폰 출하량 1위

삼성전자가 올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 20%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6930만대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20%로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전 분기 대비 6% 성장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6% 감소한 3억420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애플의 글로벌 출하량은 '아이폰12' 시리즈의 지속적인 수요와 '아이폰13' 시리즈 출시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15% 늘어난 4800만대를 기록했다. 전체 점유율은 14%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샤오미는 지속적인 부품 부족 등의 영향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3분기 출하량은 444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5% 줄었다. 시장점유율은 13%를 기록해 3위로 밀렸다.

비보와 오포는 각각 10%의 점유율로 공동 4위에 올랐고, 리얼미는 5%로 6위를 차지했다. 올 3분기에는 1620만대를 출하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