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TF시장 2016년 25.1조에서 5년새 71조로 급성장
한국거래소는 1일 ETF(상장지수펀드)시장의 지속 성장을 위한 자산운용사 CEO(최고경영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ETF를 발행하는 14개 자산운용사 CEO가 참석했으며, ETF시장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시장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국내 ETF시장이 순자산총액 70조원 규모로 크게 성장하는데 기여한 업계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실제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지난달 25일 기준 71조원 규모로 집계됐다. 지난 2016년만 하더라도 25조1000억원에서 2018년 41조원, 2020년 52조원 등 5년간 크게 성장했다.

임 본부장은 "최근 대규모 테마형 상품의 증가, 주식형 액티브 상품의 본격적인 성장, 연금의 ETF 직접투자 등으로 ETF시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러한 때일수록 ETF 시장의 투자 저변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와 함께 건전한 시장발전 및 투자자 보호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업계는 간담회에서 ETF시장의 도약을 위해 액티브 ETF의 상관계수(0.7) 완화, PDF 지연 공개 등을 요청했다. 이에 거래소는 액티브 ETF 활성화를 위해 정부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시장의 투자 수요에 맞춘 다양한 ETF 상품 출시를 위한 심사체계를 개선하는 등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CEO, 실무책임자 간담회 등을 통해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며 "업계의 의견을 시장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ETF시장의 지속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이영석기자 ys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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