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수도권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89.2%다. 서울은 345개 병상 중 313개가 사용돼 가동률이 90.7%에 달했고, 경기는 290개 병상 중 254개(87.6%), 인천은 79개 병상 중 70개(88.6%)가 들어찼다.
서울에 있는 5대 상급종합병원들의 코로나19 중증 병상은 이미 포화 상태다. 일부 병원의 중증 병상 가동률은 100%로 추가 환자를 받을 수 없는 상태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78.8%로 전날 78.5%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이중 충청권은 중증 병상 가동률이 95%로 상황이 심각하다. 대전은 사흘째 남은 병상이 없다. 세종도 6개 병상이 모두 가동돼 추가 입원이 불가능하다. 충북은 32개 중 30개, 충남은 38개 중 35개 병상이 사용되고 있다. 충청권을 통틀어 남은 병상은 5개뿐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위중증 환자는 723명으로역대 최다치를 기록해 병상 부족 사태는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모두발언에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필요한 병상이 조기에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12월 중순까지 1300개 이상의 병상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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