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3-4일 온라인서 진행
종양아바타, 로봇 등 미래기술 체험

KAIST는 오는 3∼4일까지 이틀간 학교 내 연구현장을 공개하는 과학문화행사 '오픈 KAIST 2021'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20년 만에 처음으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로봇, 바이오, 인공지능, 반도체 등 16개 학과가 참여해 최신 기술과 시연, 온라인 원격 체험 등을 방문객들에게 제공한다.

로봇 분야에서는 기계공학과의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센터'가 로봇과 부품으로 가득찬 연구실을 공개한다. 이 곳에서는 2족 로봇과 4족 로봇의 간단한 보행 시연도 진행된다.

건설·환경공학과에서는 원격 제어 로봇과 건설현장 노동자들의 근력보조용 웨어러블 로봇, 재난현장에서 매몰자를 찾아내는 자라나는 바인 로봇, 자율주행 자동차 등이 선보인다. 생명공학 분야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이 세포 안으로 유입돼 항원이 발현되는 모든 과정을 시각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초고해상도 이미징 기술이 소개된다.

바이오·뇌공학과에서는 암 환자를 대신해 항암제 효능을 선별할 수 있는 '종양 아바타(환자의 종양을 복제)'와 개인 맞춤형 의료를 추구하는 미래 의료상을 선보인다.

각 연구실의 온라인 공개 방송에는 교수와 대학원생 등의 연구진이 방문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행사는 사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오픈 KAIST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만 KAIST 공과대학장은 "올해로 개교 50주년을 맞은 KAIST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실 현장을 온라인으로 방문해 KAIST의 꿈과 비전을 함께 나누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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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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