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로 분류됐던 40대 부부와 이들의 지인인 40대 남성 1명 등 모두 3명이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들 부부는 지난 10월 28일 모더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11월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했다. 이어 하루 뒤인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지인 1명과 동거가족인 10대 자녀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나머지 자녀 1명에 대한 검사 결과도 금주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감염자는 호흡기 증상, 근육통 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미크론 변이는 다른 변이보다 전염력이 강한 데다 기존 코로나19 백신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 위험도와 전파력을 파악할 만큼 충분한 데이터가 쌓이지 않아 세계보건기구(WHO) 등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가 속도를 내고 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1일 오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출발한 승객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