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모델이 멤버십 제휴처에서 새로운 T멤버십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개인 소비 패턴에 따라 할인·적립을 선택할 수 있는 새 멤버십 제도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1일 제휴처 확대와 함께 할인과 적립 방식을 병행하는 'T멤버십 2.0'을 애플리케이션(앱) 업데이트와 함께 출범하고, 프로모션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새 'T멤버십'은 '파리바게뜨', 'CU',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등 기존 제휴사와 혜택을 그대로 유지하며 '폴바셋', '피자헛', '그린카' 등 대형 제휴처가 새롭게 추가됐다.
또 기존 할인형을 기본으로 고객이 포인트를 쌓아 나중에 해당 포인트로 할인을 받는 적립형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적립 포인트의 정식 명칭은 티플러스포인트(T+포인트)로 정해졌다.
멤버십 유형은 고객이 본인의 소비 패턴에 따라 월 1회, 최대 연 12회까지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적립형 멤버십을 통해 쌓아 둔 포인트는 할인형 멤버십으로 바꾸더라도 사라지지 않는다.
새 T멤버십 앱은 'T멤버십', 'T우주', '미션' 3가지 탭으로 구성된다. 멤버십 사용이력 조회나 자주 이용한 브랜드, 포인트 사용 패턴 분석을 확인할 수 있고 SK텔레콤의 구독 서비스 '우주패스' 및 구독과 관련된 내용을 확인·결제할 수 있다. 출석체크, 룰렛 응모 등 다양한 방식으로 포인트도 쌓을 수 있다.
T멤버십 사용을 위한 고정형 바코드는 고객정보보호 강화와 멤버십 바코드 불법 사용을 막는 차원에서 실시간 바코드로 대체된다. 단, 고객의 멤버십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기존 바코드도 1개월간 사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새 멤버십 출시를 기념해 12월과 1월 두 달간 'T 데이 프로모션'도 연다. 이용자들은 기존 한 달에 1주만 이용하던 T 데이 주간 혜택을 2주간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SK텔레콤과 신한카드가 손을 잡고 'T멤버십'과 '우주패스'에 특화된 'T 우주 신한카드'를 출시한다. 윤재웅 SK텔레콤 구독마케팅담당은 "앞으로도 고객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에게 사랑 받는 최고의 멤버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