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연(왼쪽) 서경대학교 군사학교 조교수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연합뉴스
조동연(왼쪽) 서경대학교 군사학교 조교수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연합뉴스
여야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가 MZ세대의 표심을 얻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0대 워킹맘' 조동연 서경대학교 군사학교 조교수를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030 여성들을 대변할 이수영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를 영입했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영입발표식에서 "조동연 상임선대위원장께서는 우주항공 분야의 전문가"라며 "우리가 앞으로 성장하는 경제를 추구해야 하고 그 핵심은 미래산업인데 미래산업의 한 중심에 항공우주 산업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페이스북 본인 소개글을 읽어봤는데 '조금이라도 나누며 살기'라는 표현을 해놨더라"면서 "가난하고 어려웠던 시절의 사람들을 잊지 않고 지금도 여전히 나누며 살기를 실천하려 노력하시는 점에 대해 저 역시 많은 공감이 갔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조 교수에게 "민주당의 뉴페이스가 돼주시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송영길 대표는 "1982년생인 조 교수님은 서울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나왔고 IMF 때 아버님 중소기업이 어려워져 학교를 그만두고 검정고시를 볼까 고민했다고 한다"며 "그런 어려운 삶 속에서 학비 걱정 때문에 육사를 선택하게 됐고 17년 동안 대한민국 장교로 활동하며 자이툰 부대 활동, 한미연합사, 국방부 등에서 일해왔다"고 소개했다.

조 위원장은 2004년 육군사관학교(60기)를 졸업하고 이라크 자이툰사단과 한·미 연합사령부 등에서 17년간 복무했다. 경희대와 미국 하버드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지난 해 서경대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으로 취임했다. 최근 우주·방위산업 분야에서 민간과 군을 연결해 새 산업 전략을 모색하는 연구에 주력했다.

윤 후보는 상대적으로 취약 지대로 꼽히는 2030세대 여성을 겨냥한 인사로, 범죄심리 전문가 이수정 경기대 교수를 영입했다. 이준석 대표가 '페미니스트'라며 공개 반대했지만,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윤 후보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첫 선대위 회의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 교수는 지난해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당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 등 위계에 의한 성폭력, 스토킹 범죄 근절 대책 강화 정책을 주도했다.조수진 선대위 공보단장은 "윤 후보는 이 교수에 대해 '이대녀뿐 아니라 폭넓게 지지층이 있다. 이런 분을 모셔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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