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확인된 1명, 獨 경유 확인
방대본, 전장 유전자 추가 분석
靑 국가별 위험도 모니터링 강화

자료사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시드니 국제공항에 2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개인보호장비(PPE)를 착용한 여행객이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시드니 국제공항에 2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개인보호장비(PPE)를 착용한 여행객이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감염자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울산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를 대상으로 오미크론 감염 여부 확인에 들어갔다.

30일 방역당국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울산 지역에서 확인된 확진자 중 1명이 지난 29일 독일에서, 또 다른 1명은 네덜란드에서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과 네덜란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된 국가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이날 정례 백브리핑에서 "해당 사례의 바이러스 변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를 검사하는 '전장 유전체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스파이크(S) 유전자 부위에 32개 변이를 보유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는지 여부는 확진자 검체의 전체 유전자를 추가로 분석(전장 유전체 분석법)하는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변이 분석은 질병청과 권역센터 5곳에서 기관당 2∼3명이 진행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수행된 변이 분석은 7만5170건이다.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오미크론 변이를 신속히 확인할 수 있는 검사법은 현재 개발 중이다.

정부는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모습을 보이자 지난 28일부터 오미크론 변이 발생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 입국을 차단하는 조치에 나선 바 있다. 정부는 국가별 위험도와 확산 정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입국 제한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분석팀장은 "변이 바이러스 발생국에서 입국했다는 것만으로 입국을 금지하지는 않고 있다"면서 "오미크론 변이 발생국에 변이 바이러스가 얼마나 퍼져있는지 등에 따라 위험도를 다르게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입국 금지한 아프리카 국가들과는 다르게 해당 국가에 오미크론 변이 확산 정도에 따라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박 팀장은 "어느 국가가 변이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높을지 평가를 통해 아프리카 쪽 국가부터 조치한 것"이라며 "위험국가의 경우 검사 비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보츠와나, 남아공, 벨기에, 체코, 오스트리아,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독일 등에 이어 30일에는 일본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돼 총 18개국에서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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