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국내 농산물과 수출 물량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성분을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23일 광주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김장철을 맞은 배추가 판매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내년부터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성분을 기존 320종에서 464종으로 확대해 농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30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오는 1월부터 국내 농산물과 수출 물량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성분을 확대하기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기존 245종에서 320종으로 확대한 이후 5년만이다.
농관원은 "식약처와 공동 개발한 잔류농약 511종 분석방법을 토대로 기존 320종의 잔류농약 검사 성분 외에 국내 생산·수출 농산물 안전관리에 필요한 성분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들 성분은 "국내 농약 생산량 및 출하량이 많은 성분, 토양·용수 등 농산물 재배환경 잔류조사에서 검출 이력이 있는 성분, 수출농산물 관리에 필요한 성분"이라고 설명했다.
농관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잔류농약 분석방법을 공개하고, 오는 10일 상세 해설서를 발간해 민간 검사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농업인과 작목반 대상으로 작목별, 시기별, 지역별 부적합 성분 교육과 홍보도 추진한다.
'농산물 부적합 신속 대응반'을 꾸려 잔류농약 기준 초과 지역·품목별 부적합 농산물 발생현황 모니터링 및 출하방지 등으로 대응하고, 현장 조사로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주명 농관원 원장은 "잔류농약 분석방법 개선 및 검사성분 확대로 국내 생산 및 수출 농산물 안전관리가 더욱 강화될 것을 기대한다"며 "일선 농업인은 농관원과 지자체 농약 안전사용 교육을 이수해 농약 안전 사용기준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이민호기자 lmh@dt.co.kr
30일 농관원이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성분을 464종으로 확대한다. 살충제 성분이 57종, 살균제 성분 40종, 제초제 성분 39종, 생장조정제 6종, 기타 2종 등이 추가된다. <자료=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