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들 수출 항공 적재공간 확보 어려움 겪어 5개월간 홍콩 294대, 싱가포르 105대 운항 예정
농림축산식품부는 딸기 수출 철을 앞두고 수출 전용 항공기 노선을 홍콩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입동을 사흘 앞둔 4일 오전 경남 함양군 지곡면 딸기 하우스에서 농부들이 설향 딸기를 첫 수확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딸기 수출 시즌을 앞두고 '딸기 전용 항공기'를 확대 운영한다. 딸기 수출 1위 국가인 홍콩으로 항공기 운영을 확대하고, 물류비도 일부 지원한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에 확대하는 딸기 전용 수출 노선은 홍콩행으로, 홍콩은 딸기 수출 점유율 1위(수출점유율 32%) 국가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딸기 농가들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 회복세에 따라 항공물류 수요 급증으로 항공 적재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딸기는 유통기간이 짧아 신선도 유지를 위해 수출물량의 95% 이상을 항공으로 운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는 싱가포르행 수출 전용기 노선을 총 88회를 운영했다.
전용 항공기는 딸기 수출이 시작되는 12월 1일부터 5개월간 운영되며, 홍콩은 매일 2회(총 294대), 싱가포르는 주 5회(총 105대) 운행해 5985톤까지 수송할 수 있는 수송력이다.
농식품부는 전용 항공기 수출업체에 표준물류비의 7%를 지원한다.
정현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딸기 전용 항공기 운영을 통해 물류대란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한국산 프리미엄 딸기가 차질없이 수출되기를 기대한다"며 "딸기 수출 저변 확대를 위해 생산부터 수출 전 단계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민호기자 lmh@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