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STEAM 융합연구사업 '재개' 매년 20-30개 과제 선정...기초, 원천기술 확보 우리나라가 DNA 메모리, 극한환경용 영구저장장치, 무전력 공기정화 식물로봇, 미세플라스틱 수거 로봇 등 미개척 분야의 기초·원천기술 개발에 뛰어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부터 융합연구로 세계적 수준의 원천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STEAM 융합연구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유망성은 높으나, R&D 활동이 미약하거나, 정부나 기업의 지원이 충분하지 않은 '미개척 분야'에서 기초·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과기정통부는 학문간(S), 기술간(T), 성과간(E), 기술+감성(A), 수학·데이터 기반(M) 등 5가지 융합 프로그램에서 매년 20∼30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연간 6∼12억원을 5년 간 지원할 계획이다.
미개척 분야로 발굴된 대표적 기술로 DNA 분자구조를 디지털 정보의 저장 수단으로 이용해 기존 실리콘 반도체에 비해 초저전력, 고저장을 가능케 하는 신개념 메모리인 'DNA 메모리'를 꼽을 수 있다.
또 극한환경용 영구저장장치는 화재, 침수, 지진 등 재난 상황과 우주, 심해 등 극한 환경에서도 메모리 보존과 사용이 가능한 반도체 기술이다. 무전력 공기정화 식물로봇은 식물의 증산 작용과 광합성을 모방해 무전원으로 탄소를 포집하고, 공기를 정화하는 로봇화된 인공나무다.
X-IoT 기반 재해 분석·예측 기술은 지상, 지하, 수중에 센서와 AI 기반 IT기기를 다중으로 융합한 장치 개발을 통해 재해를 분석하고 예측한다.
과기정통부는 전문가의 정밀 검증과정을 거쳐 미개척 분야를 최종 확정하고, 분야별 신규 연구과제를 기획, 마련할 계획이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미래에 유망하지만, 현 시점에선 관심이 부족한 미개척 분야를 찾고, 이 분야의 핵심기술 개발을 융합연구를 통해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