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도시장은 2016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의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 '2019 청년몰 활성화 및 확장지원사업' 등에도 선정되며 청년상인들이 전통시장에서 창업,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그 결과 청년들이 대거 유입돼 수제맥주, 퓨전 음식, 공방 등 기존 전통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매장들이 등장하면서 입소문을 타게 됐다. 시장은 지금의 뚝도청춘시장으로 이름을 바꾸고 다시 부흥했다.
뚝도청춘시장은 예스러운 전통시장 가게와 새롭고 젊은 분위기의 가게들이 색다른 조화를 이루며 공존한다. 청년들이 색다르게 꾸민 가게들은 뚝도청춘시장의 로고와 분위기를 다양하게 활용하며 시장의 정체성도 개성있게 표현하고 있다. 또한 2019년에는 뚝도청춘시장 가을축제인 '청춘 야시장'을 개최해 플리마켓, 활어축제, 문화예술공연 등을 진행하며 시장 내 교류도 활발해지고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얻기도 했다.
◇뚝도청춘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색 조합, '떡+해장국'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국말이떡과 해장국의 조합은 성동구 뚝섬 일대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음식이다. 여러 차례 유명 방송에서도 등장했던 국말이떡은 상업과 교류가 활발했던 뚝섬 일대를 왕래하던 상인이 빠르게 식사하기 위해 국류에 떡을 말아 먹기 시작한 것에서 유래됐다. 뚝도시장이 과거 활발한 상업의 중심지였음을 알 수 있는 전통 음식 중 하나다.
국말이떡은 찹쌀떡에 흰 팥 앙금을 양옆에 붙여 만든 투박한 떡이다. 뚝도청춘시장 내에 위치한 '떡마을'에서 국말이떡을 판매하고 있다. 시장에서 인기있는 떡 메뉴라 점심시간 때쯤이면 일반적으로 떡이 소진되고 없어 국말이 떡을 맛보고 싶으면 일찍 시장에 방문해야 한다.
시장 설렁탕의 다양한 국 메뉴 중에서 국말이 떡을 말아먹을 식사류를 고르면 된다. 일반적으로 국말이 떡은 해장국과 함께 먹지만, 취향에 따라 다른 메뉴를 골라도 된다. 뜨거운 국물에 한 번에 떡 한 두개씩만 넣고 먹어야 한다. 떡이 앙금과 찹쌀떡으로 이루어져 국물에 넣고 오랜 시간이 지나면 풀어져 형체가 남지 않기 때문이다.
국물은 뚝배기에 담아져 나오기 때문에 천천히 음식을 먹어도 국물의 온기가 남아있어 부드럽게 국말이 떡을 먹을 수 있다. 국에 담은 국말이 떡의 찹쌀 부분은 열기에 의해 쭉 늘어나 먹는 재미가 있고, 팥 앙금 부분은 취향에 맞게 국물에 풀 수도, 앙금만 따로 먹을 수도 있다. 밥 대신 떡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울 수 있어 뚝도청춘시장에 방문하면 경험해 볼만 한 한끼다.
◇생필품 가게부터 음식점, 술집까지…생활 밀착형 시장
뚝도청춘시장은 음식, 생필품, 의류, 식료품 등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어 지역 주민과 방문객의 삶에 녹아든 시장이다. 그 중 뚝도청춘시장에는 식당이 많은데,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한식류의 음식점이 많다. '물레방아 민물매운탕', '미정이네코다리찜', '행복한 곱창', '뚝도수산'등이 그 예다.
이외에 한식을 즐겨 먹지 않는 어린이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식사를 판매하는 가게 역시 많다. '행닭바베큐치킨', '장안족발', '울보분식' 등에서는 치킨, 족발, 분식류를 제공해 남녀노소 모두가 뚝도청춘시장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음식점 외에도 뚝도청춘식당에는 생활과 삶에 밀접한 제품들을 취급하는 가게가 많다. 각종 젓갈류와 고추장 등 가정집에서 요리할 때 필요한 식재료를 판매하는 '양일식품(구신신상회)', 밝고 깔끔한 분위기로 고기를 판매하는 '성신축산'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견과류, 건어물 등 건강식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호호건강마을', 여러 종류의 신선한 야채를 구할 수 있는 '뚝섬야채상회', 두부 및 순두부를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뚝섬식품' 등 집에서 식사 준비를 위해 구입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다.
앞서 언급한 뚝도청춘시장 가게들은 모두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결제 가능 점포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전용 제로페이 연계 모바일 상품권으로, 10% 구매 할인율을 제공한다. 뚝도청춘시장내 각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 카드 결제와 달리 결제 수수료가 없다.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도 힘이 되고, 영수증 발행도 자동으로 돼 편리하다.
현재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구입 및 사용이 가능한 앱은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머니트리 △페이코 △핀트 △핀크 △티머니페이 △제로페이 온 △010제로페이 △유비페이(UBpay) △NH콕뱅크 △올원뱅크(농협) △BNK경남은행△썸뱅크(부산은행) △우리원뱅킹(우리은행)△IM샵(#)(대구은행) △전북은행 △광주은행 △강원상품권 △춘천사랑상품권 △경남지역상품권 △창원누비전 △전남상품권 △신한SOL △시럽월렛△포스트페이 △택시제로페이 등 27개다. 상품권은 5000원 권, 1만원 권, 3만원 권, 5만원 권, 10만원 권 등 다양한 권종으로 발행돼 원하는 금액에 따라 적절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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