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브랜드 최초의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더 뉴 EQS는 전기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 EQ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럭셔리 전기 세단으로, 지난 4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국내 시장에는 '더 뉴 EQS 450+ AMG 라인'과 '더 뉴 EQS 450+ AMG 라인 론칭 에디션'을 우선 출시해 본격적인 순수 전기차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더 뉴 EQS는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하나의 활과 같은 원-보우 라인과 A-필러를 전진시키고 C-필러를 뒤에 위치하도록 하는 설계인 캡-포워드 패스트백 스타일을 적용해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차별화시켰다.
더 뉴 EQS에는 또 지난 4월 더 뉴 S 클래스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디지털 라이트가 적용됐다. 각 헤드램프는 3개의 강렬한 LED로 구성된 조명 모듈이 130만개의 마이크로 미러를 통해 반사 및 조사된 조명을 방출한다. 차량에 가까이 다가가면 차량 손잡이가 자동으로 돌출되는 플러시 도어 핸들 및 파노라믹 선루프도 기본사양으로 탑재된다.
실내에는 EQ 브랜드의 최상위 모델로서 MBUX 하이퍼스크린을 비롯해 다양한 최첨단 디지털 요소가 탑재됐다. MBUX 하이퍼스크린은 폭 141㎝의 현존 차량 실내 구조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일체형 와이드 스크린 형태의 계기판 패널로, 운전석과 조수석·중앙 디스플레이까지 3개의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통합됐다.
MBUX 하이퍼스크린은 학습이 가능한 인공지능 시스템을 탑재해 제어 및 디스플레이 콘셉트가 사용자에게 맞게 완벽하게 개인화된다. '제로-레이어'라고 불리는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세부 목록을 탐색하거나 음성으로 명령하지 않아도 상황에 따라 접근성이 뛰어난 위치에 주요 기능들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내비게이션이나 전화, 엔터테인먼트 등 운전자별로 사용 빈도가 높은 프로그램들을 가장 상위 메뉴에 배치하거나, 탑승자가 겨울철에 정기적으로 온열 마사지 기능을 사용한다면 겨울철 온도가 낮아졌을 때 자동으로 온열 마사지를 켜는 것을 제안하는 등 20가지 이상의 기능을 자동으로 추천한다.
기존 내연기관 모델에 존재했던 변속기 터널이 위치했던 부분에 새로운 센터콘솔 디자인이 적용돼, 센터콘솔의 전면부는 계기판과 연결돼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자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한다.
더 뉴 EQS 450+ AMG 라인은 1회 충전 시 최대 478㎞ 주행(환경부 기준) 가능하다.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30분이 소요되며, 최대 10년·25만㎞ 무상 보증을 지원한다. 가격은 1억7000만~1억8000만원대다.
토마스 클라인 사장은 "더 뉴 EQS는 새로운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정교함, 지속가능성, 첨단 기술 그리고 차별화된 스타일을 자랑한다"며 "한국 공급업체와 최신 OLED 기술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개발된 MBUX 하이퍼스크린을 통해 혁신적인 방식의 디지털 상호작용을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