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전국 위험도 '높음' 상태
60세 이상 위중증 환자 늘어나
방역당국 "감염 확산 지속될 것"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2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답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2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답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지난주 전국의 코로나19 유행 위험도가 '높음'으로 평가됐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확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2일 11월 3주차(14일부터 20일까지)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전국의 코로나19 위험도는 '높음', 수도권은 '매우높음', 비수도권은 '중간'으로 나타났다"면서 "수도권 중환자실 병상 여력이 거의 없는 상황이며 확진자수와 감염재생산지수 등 방역 선행 지표가 악화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1주 동안 위중증 환자 발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별 일평균 재원중인 위중증 환자 규모는 11월 2주차 365명에서 11월 3주차에는 498명으로 늘었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Rt)는 전국 1.10으로 전주와 비교해 소폭 올랐다. 특히, 수도권의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1.11로 비수도권 1.09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주별로 비교했을 때는 10월 4주차 1.06, 11월 1주차 1.20, 11월 2주차 1.05, 11월 3주차 1.10으로, 확산이 계속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 발생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감염확산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핵심지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병상 회전율 제고 및 추가 병상 확보 등 의료대응역량 확보를 위한 전 방위 대책도 지속 추진한다. 이밖에 중대본을 중심으로 필요한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 청장은 "주간위험도 평가결과를 토대로 방역조치를 어떻게 보강하고 강화할지 부처 및 지자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이번 주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내용이 정리되면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청장은 수도권내 일상회복을 중단하는 '비상계획' 발동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비상계획을 발동할 단계는 아니지만, 계속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는 비상계획 적용을 검토해야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방역조치를 최대한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정 청장은 "60세 이상 고령층 중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위중증, 사망률이 매우 높다"면서 "미접종 고령층은 생명을 보호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접종을 받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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