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100만명이 해안에 운집해 즐기는 부산 광안리 불꽃축제를 놓고 부산시가 고심 중이다.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하면 개최가 어렵고, 지역 관광 활성화와 2020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엑스포를 위해서는 도움이 된다. 또 현재는 코로나 5차 대확산이 우려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작년에는 열리지 못했다.
부산불꽃축제는 해마다 전국에서 100만명 이상이 운집하는 초대형 행사여서 자칫하면 코로나19 확산세를 폭발적으로 키울 가능성이 있다. 행사장 주변 도로와 멀리서 불꽃을 바라볼 수 있는 황령산과 해운대 마린시티 등에서는 사실상 관람객을 통제할 수도 없다.
오는 12월 13일 예정된 위드 코로나 2단계 시행이 불투명한 것도 부산시가 아직 결정을 못 하는 이유다. 반면 부산불꽃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경우 부산을 세계에 알리고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침체한 지역 관광산업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현재 개최 여부를 놓고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결정을 무한정 미룰 수는 없다. 불꽃축제를 준비하는 데 최소 한 달가량 걸리기 때문에 올해 안에 개최하려면 다음 주에는 최종적으로 결정해 본격 준비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시는 이에 따라 내주 초까지 코로나19 확진자와 중증환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고 25일께 범시민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열어 개최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올해도 불꽃축제를 개최하지 않을 경우 불꽃을 주제로 한 중소형 공연을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영석기자 ys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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