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호 총감독이 '2021 공예트렌드페어' 주제관에서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디지털타임스 DB
정구호 총감독이 '2021 공예트렌드페어' 주제관에서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디지털타임스 DB


"다양한 소재·기법·색깔·물성의 실험들을 하고 계신 작가들을 위주로 섭외해 다양성과 확장성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2021 공예트렌드페어'가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올해는 패션디자이너 정구호 씨가 총감독을 맡아 그동안 주제관 기획에 국한했던 감독의 역할을 행사 총괄기획으로 확대해 통일성을 확보했다.

개막과 함께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정 감독은 "항상 공예 관련된 일의 목표는 좋은 작가를 발견하고 널리 알리는 것"이라며 "작품 하나하나의 가치와 도전, 새로움이 보이는 작품 위주로 많이 알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에서의 활용도보다는 예술작품으로서의 가치를 더 줄 수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정구호 총감독이 '2021 공예트렌드페어' 주제관에서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디지털타임스 DB
정구호 총감독이 '2021 공예트렌드페어' 주제관에서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디지털타임스 DB


이번 박람회는 공예작가·화랑·기관·대학 등 공예 분야 320여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주제관과 창작공방관, 아트&헤리티지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사업관, 브랜드관, 대학관 등 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형형색색' 주제관에서는 공예작가 71명 작품을 전시한다. 정 감독은 주제관에 대해 "먼저 나가는 성공한 사람들의 쇼케이스를 보여주는 곳"이라며 "좀 더 글로벌페어같이 변화가 돼야한다"고 했다.

그는 "한국의 공예 위상을 관람객에게 보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쇼케이스를 좀 크게 가져갔다"며 "누구나 걸어다니면서 보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넓은 광장형태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정구호 총감독이 '2021 공예트렌드페어' 주제관에서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디지털타임스 DB
정구호 총감독이 '2021 공예트렌드페어' 주제관에서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디지털타임스 DB


출품작 누리집 전시, 실시간 구매 등 다양한 온라인 행사도 준비돼 있다. 공식 누리집에서는 출품작을 온라인으로 전시하고 '네이버 아트윈도우'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9일 오후 6~7시에는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레인보우의 고우리와 함께하는 공예트렌드페어 랜선 쇼핑을 진행한다.

아울러 국내 공예 분야 갤러리와 기관들의 참여도를 높여 신진작가, 중견작가, 장인들까지 소개하고 연결해준다. 현장 심사로 우수작가를 선정해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고 갤러리와 협력해 무료 전시를 지원한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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