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연합뉴스>
두산 김태형 감독. <연합뉴스>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록한 가운데 지체없이 선수단 정리 작업에 돌입했다.

두산은 19일 "선수 12명과 내년 시즌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선수 명단은 우완 투수 이동원, 외야수 백동훈 등을 포함해 총 12명이다.

이동원은 2012년 육성 선수로 두산에 입단해 시속 155㎞를 넘나드는 파이어볼러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동원은 제구 불안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결국 1군에서는 단 한 경기만 등판하고서 방출 명단에 포함됐다.

또한 방출 명단에 포함된 백동훈은 지난 2013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2017년 시즌 종료에 맞춰 자유계약선수(FA)자격을 얻어 롯데로 이적한 민병헌의 보상선수로 두산에 입단했다. 백동훈은 지난 2018년 한국시리즈에도 출전했지만, 두산의 확고한 외야 경쟁을 이겨내지 못하고 방출당했다. 2019년 41경기, 2020년 27경기에 나서기도 했지만 올 시즌 1군에서 단 5경기에 출전에 그쳤다.

한편 이번 방출 명단에는 투수 고봉재, 김주완, 박성무, 안찬호, 오세훈, 정우석, 지윤, 포수 백종수, 내야수 백민규, 외야수 김도경 등이 포함됐다.

이영석기자 ys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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