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카운티 테일러시 독립교육구(ISD)가 최근 삼성전자의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제2공장 유치를 위한 세제 감면 혜택을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텍사스 현지매체인 '오스틴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테일러시 독립교육구는 지난 15일 회의를 열고 삼성전자가 테일러에 투자를 결정할 경우 총 2억9200만 달러(약 3442억원) 규모의 세금감면 인센티브를 주기로 의결했다.

테일러시 독립교육구는 삼성 파운드리 공장의 재산세를 감면하는 방식으로 이 같은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투자와 관련해 윌리엄슨카운티, 테일러시, 테일러시 독립교육구와 각각 인센티브 협상을 진행해 왔다. 앞서 지난 9월 윌리엄슨카운티와 테일러시가 삼성전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승인한 데 이어 이번에 테일러시 독립교육구까지 인센티브 조치를 승인한 것이다.

테일러시는 텍사스 중부 중소도시로, 기존 삼성 파운드리 공장이 있는 오스틴시로부터 약 40㎞ 가량 떨어져 있다. 오스틴시와 삼성전자 사이 추가 투자를 위한 인센티브 협상이 길어지는 가운데 적극적인 인센티브 정책을 펼치고 있는 테일러시가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테일러시보다 먼저 오스틴시에 세제 혜택을 신청했으나 트래비스 카운티와 오스틴시, 매너 독립교육구에서 아직 인센티브 승인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매너 독립교육구에 제출한 세금감면 신청서가 주정부 사이트에서 사라지기도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신규 파운드리 공장 부지가 테일러시로 기울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는 여전히 복수의 후보군을 두고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반도체 공장 전경.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반도체 공장 전경.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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