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 베트남 우호훈장 받아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이 베트남 정부로부터 외국인 대상 최고 훈장인 우호훈장을 받았다.

호반그룹은 18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진행된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국가주석 우호훈장 수여식'에서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이 응우옌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로부터 우호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베트남 우호훈장은 베트남과의 우호 관계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이나 단체에 베트남 국가주석이 수여하는 최고 등급의 훈장이다.

호반그룹은 김 이사장이 2015년부터 작년까지 6년간 광주·전남 베트남 명예총영사로 재임하면서 양국의 우호 증진에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소개했다. 또 민간 분야에서는 광주청년센터 베트남 봉사활동, 한국-베트남 미술교류 전시회 등을 지원했으며, 베트남 교민 교류회, 수교 24주년 문화축제, 교민상담 등 교민을 위한 활동도 펼쳤다. 또한 2014년부터 베트남 다문화 가정과 유학생 등 80여 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베트남 청년 과학자 학술대회를 후원하는 등 교육 기회 확대와 인재 양성에도 힘썼다고 설명했다.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은 "베트남 교민과 유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고민했다"라며 "양국이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협력관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민간외교 증진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