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인 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16일 3시간 넘게 회담을 가졌다. 회담은 전반·후반 나눠 진행됐다. 총 3시간 14분 동안 회담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10개월 만에 성사된 정상회담이었다. 지난 1월 바이든 취임 이후 두 정상은 두 차례 통화를 했지만, 화상으로 얼굴을 마주보며 대화를 나눈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미중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만난 두 정상들이라 이날 회담에 당연히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다.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갈등 회피와 상호 공존 모색에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양국 지도자의 책임은 경쟁 관계가 의도 여부와 상관없이 충돌로 흐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상식의 가드레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도 바이든 대통령을 '오랜 친구'(old friend)라며 친밀감을 보인 후 "양국은 윈윈해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일관되게 시행해 왔다"면서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그는 "대만해협과 지역의 평화 및 안정 유지를 희망한다"며 "미국은 중국과 충돌할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유사시 미국이 대만을 방어할 것이라며 대중 압박을 펼쳤던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의 핵심 이익이자 미중 갈등의 가장 뜨거운 이슈인 대만 문제에 대해 '하나의 중국' 지지로 후퇴한 것은 예상 밖이다. 양국 관계에 치명적인 대립 부분이 어느 정도 해소될 가능성을 보인 것이다. 신화통신이 "이번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솔직하고 건설적이고 효과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평가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를 보면 3시간 이상 걸린 회의에서 양국 정상은 이렇다 할 돌파구는 찾지 못했으나 양국이 뭔가 협력을 모색하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당초 상당한 공방전을 펼칠 것이란 예상이 있었으나 별다른 충돌 없이 진행됐다는 점을 보면 미중이 화해 무드로 가는 게 아닌가하는 기대감도 나온다. 세계 양대 경제대국의 정상회담은 전 세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겐 특히 그렇다. 미중 갈등이 누그러지면 그만큼 우리에겐 경제적으로 득이 많을 것이다. 협력 공감대를 확인한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은 균형·실리 외교로 나설 수 있는 입지를 확보했다.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는 동시에 협력적인 한중 관계도 동시에 구축해 국익을 극대화하는 결과를 도출해야 할 것이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일관되게 시행해 왔다"면서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그는 "대만해협과 지역의 평화 및 안정 유지를 희망한다"며 "미국은 중국과 충돌할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유사시 미국이 대만을 방어할 것이라며 대중 압박을 펼쳤던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의 핵심 이익이자 미중 갈등의 가장 뜨거운 이슈인 대만 문제에 대해 '하나의 중국' 지지로 후퇴한 것은 예상 밖이다. 양국 관계에 치명적인 대립 부분이 어느 정도 해소될 가능성을 보인 것이다. 신화통신이 "이번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솔직하고 건설적이고 효과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평가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를 보면 3시간 이상 걸린 회의에서 양국 정상은 이렇다 할 돌파구는 찾지 못했으나 양국이 뭔가 협력을 모색하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당초 상당한 공방전을 펼칠 것이란 예상이 있었으나 별다른 충돌 없이 진행됐다는 점을 보면 미중이 화해 무드로 가는 게 아닌가하는 기대감도 나온다. 세계 양대 경제대국의 정상회담은 전 세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겐 특히 그렇다. 미중 갈등이 누그러지면 그만큼 우리에겐 경제적으로 득이 많을 것이다. 협력 공감대를 확인한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은 균형·실리 외교로 나설 수 있는 입지를 확보했다.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는 동시에 협력적인 한중 관계도 동시에 구축해 국익을 극대화하는 결과를 도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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