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제공>
<금융보안원 제공>
금융보안원이 2022년 디지털금융과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주목해야 할 10대 이슈를 선정해 발표한다고 16일 밝혔다. 최신 디지털금융 및 사이버보안 이슈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향후 전망과 필요한 전략을 제시하는 이번 보고서는 이슈 선정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금융회사 디지털금융·보안 현업 종사자, 산·학계 전문가, 국외 연구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했다는 게 금융보안원의 설명이다.

사이버보안 분야에선 금융분야 사이버보안 위협 증가를 전망하고 랜섬웨어 등 사이버 공격의 대유행으로 인해 디지털 팬데믹(Digital Pandemic)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보고서는 사이버보안 위협이 금융안정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인식을 토대로 금융의 디지털 전환 시대에 적합한 합리적 금융보안 규제에 대한 논의 확산에 주목했다. 또 혁신적이고 개방적인 신기술 활용에 따른 제로 트러스트 전략 도입, 차세대 보안환경 구축, 운영복원력 확보, 제3자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디지털금융 분야에선 디지털자산의 확산, 금융권 메타버스 활용 증가 등 금융생태계의 변화 가능성을 전망하기 위해 보안 위협의 최소화, 신종 금융사기 등 범죄 예방 노력, 프라이버시 보호 등 기본적인 과제가 선결돼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보고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 증가에 따른 리스크 관리, 데이터 활용 증가에 따른 데이터 양극화 문제 해소, 금융의 플랫폼화에 따라 진화하는 보안 위협 대응 등 이슈를 분석하고 있다.

금융보안원은 오는 23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금융정보보호 컨퍼런스 'FISCON 2021'에서 '2022년 디지털금융 및 사이버보안 이슈 전망'에 대한 주제강연을 진행하고, 세부 자료 또한 온·오프라인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영기 금융보안원장은 "금융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디지털 리스크로부터 국민의 금융 재산과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안정적으로 금융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선 금융시스템 전반의 보안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금융보안원은 금융회사의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 제공 및 디지털금융 시대에 적합한 금융보안 규제 개선과 정책 마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금융의 디지털화에 따른 사이버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문혜현기자 moone@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