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검찰총장이 옷 벗고 곧바로 야당의 대선 후보가 된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 “공포정치로 민주주의 후퇴시키다가, 또 한 번의 대통령 탄핵사태 만들어낼 것”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 전 분야에 걸쳐 너무도 무지함을 드러내고 있는 윤석열 후보는 복수혈전을 벼르고 있는 극우세력을 숙주삼고 있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운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직전 검찰총장이 옷벗고 곧바로 야당의 대선후보가 된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며 "민주주의의 퇴행이고 국제적인 망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의원은 "그가 당선된다면 대한민국은 허구한 날 검찰권을 동원한 정치보복으로 날을 지새울 것"이라며 "그는 공포정치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다가 또 한번의 대통령 탄핵사태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몰상식한 일이 일상이 되고 인권이 유린되고 억울한 사람들의 피눈물이 강물처럼 흐를 것이다. 끔찍하다"며 "이재명 후보가 부부싸움 후 김혜경 여사가 입원했다는 악성 유언비어가 유포되고 있다. 이것이 가짜뉴스임을 알 수 있는 이재명 후보 부부의 통화 내용을 공유한다"며 관련 유튜브 영상 링크를 게재했다.
그러면서 "과거 십알단처럼 악성 유언비어를 유포시키는 방법으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조직적인 음해공작이 진행되고 있다"며 "정권교체 여론이 아무리 높다 하더라도 극우세력이 민주주의를 파괴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끝으로 황 의원은 "배신과 보복을 예고하며 극우의 지지를 받고 있는 윤석열 후보는 절대로 그 대안이 될 수 없다"며 "상상만으로도 너무도 끔찍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 의원은 최근 윤 후보를 겨냥한 저격글을 끊임없이 게재하고 있다. 그는 "검찰 조직을 사유화해서 거짓으로 프레임을 만들어 현 정권에 대한 증오를 부추겨왔다"며 "오늘 오후 이른 바 울산사건 공판 절차가 열렸고 변호인들의 의견 진술이 있었다. 지금까지는 검찰의 일방적 주장만이 난무했다면 이제부터는 변호인들의 반격의 시간이 온 것"이라고 했다.
황 의원은 "15명의 피고인 전부가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정했고 검찰 측 주장에 하나같이 어이없어 했다"며 "도대체 무슨 배짱으로 엉터리 공소장을 토대로 무리한 기소를 감행했는지 알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의 명백한 공소권 남용이고 나아가 2020년 1월 말 당시 총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의 파렴치한 선거 개입"이라며 "실제로 2019년 12월에는 청와대 인사들을 피고발인으로 하는 야당 측의 고발이 3건 연속해서 있었다. 여러모로 검찰 측의 사주가 있었을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발장이 접수되면 고발장에 기재된대로 청와대를 마음껏 공격하기 위한 의도인 것이다. 그 이전에는 더 심각하고 노골적인 고발사주가 또 있었다"며 "검찰수사관이 김기현 형제들의 비리를 고발한 건설업자를 상대로 되치기로 고발이 이루어지도록 건설업자의 채무자들을 사주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고발사주를 받은 노동자 1명이 자살하는 비극적인 사건까지 있었다. 천벌을 받아 마땅한 사람들"이라며 "(윤 후보는) 억울한 검찰 피해자들을 만들어 가슴에 대못을 박고 국민들을 양극단으로 분열시켜 놓고 핍박받는 피해자 코스프레로 뻔뻔하게 대선에 출마했다"고 윤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끝으로 황 의원은 "노자에 천망회회 소이불루(天網恢恢 疏而不漏)라는 말이 있다. '하늘의 그물은 하도 크고 넓어서 엉성해 보이기도 하지만 새어나가지는 못한다'는 뜻"이라며 "사람이 악한 짓을 해도 벌을 받거나 화를 입지 않고 오히려 더 잘되는 경우도 있지만, 결국 어떤 형태로든 언제든 그 죄값을 치르며 행한대로 거둔다는 의미다. 윤석열에게 결코 남 얘기가 아닐 것"이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