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9일) 새벽 사고 후 '폭력 때문' 하루종일 가짜뉴스…확증편향, 李 해명으로 멈춰야" "尹캠프는 만세 불렀다더라"…'尹측이 지라시 돌렸나' '물증·제보 있나' 묻자 "그건 아냐" "정치상식상 무관치 않아…경찰 수사로 밝혀야"
지난 10월19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에서 안민석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시·5선)이 15일 이재명 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씨 낙상사고 이후 루머 확산 관해 "폭력에 의한 사고였다는 가짜뉴스가 확 돌았다"며 "하루종일 가짜뉴스가 확산됐기 때문에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캠프 측과 가짜뉴스의 조직적 유포가 무관치 않은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특별한 제보를 받거나 윤석열 캠프의 동향을 파악한 건 아니라고 밝혀 추측임을 시사했다.
안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 수요일(9일) 새벽에 자정이 넘어 후보 부인의 사고가 있었고 그날 가짜뉴스가 확 돌았다. 폭력에 의한 사고였다(라고)"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듣기론 '국힘', 윤석열 캠프에서 만세를 불렀다는 거 아니냐. '선거가 끝났다'(라고)"라는 언급을 덧붙이기도 했다.
안 의원은 "얼토당토 않은 가짜뉴스가 화제 중심이 된다는 게 참으로 서글프다. 이 후보 측에서도 이 논란에 대해선 이미 다 사실을 이야기했다"면서 "이것을 아무리 해명해도 믿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계속 가짜뉴스를 퍼뜨리면서 확증편향의 이야기를 해댈 것"이라며 "이것으로 끝나야 한다"고 호소했다.
다만 그는 '윤석열 캠프에서 선거 끝났다고 만세를 불렀다는 반응과, 캠프에서 지라시(사설 정보지) 등 뭘 돌렸다는 건 전혀 다른 차원인데 캠프에서 뭔가 활동을 했다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엔 "캠프에서 (지라시를) 돌렸다고 보진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캠프와 조직적 댓글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세력들이 연관됐을 거라고 보는 것"이라며 "캠프에서 만세를 불렀다는 얘기하고, 그날 바로 하루 종일 그런 내용의 가짜뉴스가 돌았지 않나. 이것이 과연 무관할까"라고 주장을 이어갔다.
그는 "현재 가짜뉴스 유포자들을 신고했지 않나. 그분들에게 확인하고 아주 엄정한 수사를 해서 연관관계가 밝혀져야 될 거라고 본다. 제가 볼 땐 결코 무관치는 않을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안 의원은 이재명 캠프 배우자실장인 이해식 의원이 루머 확산을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의 십알단(십자군 알바단) 사건에 빗댄 배경으로 '어떤 심증이나 물증을 잡고 있다는 말인가'라는 물음엔 즉답 대신 "수사를 하면 밝혀지겠지만 그러한 것들은 경찰 수사의 몫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캠프 측에서도 그 사건이 '이 후보의 폭력으로 인한 상처, 소동이었다'고 한다면 정말 선거가 끝날 수도 있었겠죠"라며 "그런 캠프 측의 희망과 또 가짜뉴스를 생성하는 조직적인 세력들 간에 그러한 관계가 무관치는 않았을 것"이라는 추측을 거듭했다.
'그냥 생각하시는 건가, 아니면 뭔가 제보라도 들어왔나'라는 진행자의 뒤이은 물음엔 "제보 그런 건 아니다"고 선 그으며 "우리가 정치 상식적으로 그것이 무관치가 않을 것이라고 우리가 추정해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앞으로 이런 가짜뉴스를 악의적이고 조직적으로 생산하는, 대선과정에서 이것은 엄단해야 될 문제다. 저희 캠프 측에서도 이거는 용납할 수 없다"면서 "어차피 팩트라는 것은 119 구급차 안에 CCTV가 있는데 만약에 폭력이 있었다 그러면 구급대원들이 일지에 그런 소견을 남긴다. 그래서 전혀 얼토당토 아닌 이야기가 사실인 것처럼 이것이 유포되는, 그래서 후보가 직접 해명을 하는. 참 이런 서글픈 현실"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