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사 취합
각 사 취합
각 사 취합
각 사 취합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60% 넘게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교통량과 사고가 감소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떨어진 것이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등 지난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화재는 3분기 누계 당기순이익이 1조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5% 늘었다. 3분기만 놓고 2781억원으로 전년 대비 42.2% 증가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일반·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감소하며 2.7%포인트 줄어든 101.5%를 기록했다 .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코로나19로 일시적으로 사소가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6%포인트 감소한 79.2%를 나타냈다. 일반보험은 매출 확대 등으로 6.4% 포인트 개선된 75.2%를 달성했다. 장기보험은 의료 이용량이 증가하면서 0.6% 포인트 상승한 82.8%를 기록했다.

DB손해보험은 3분기에만 당기순이익 2199억원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137.6% 급등했다. 누적 순이익도 46%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3분기 누적 77.9%로 전년 동기(83.9%) 개선됐다. 일반보험 손해율(65.5%)도 6.9%포인트 떨어졌다.

원수보험료와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3%, 141.7%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과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에 따른 관련 보험 손해율이 개선됐고, 법인보험대리점(GA) 1,200% 수수료 제도 시행과 과당경쟁 완화에 따른 사업비율이 개선된 점이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해상은 3분기 순이익 1386억원 내며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누적 순이익은 3877억원으로 23.2% 늘었다. KB손해보험(2656억원)과 메리츠화재(4673억원)의 누적 순이익도 같은 기간 각각 77.2%, 44.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현대해상 79.5%, KB손보 78.9%, 메리츠화재 75.8%로 개선됐다.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모두 80% 이내로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을 82~83% 수준으로 보고 있다. 과당 경쟁 완화에 따라 설계사들에게 지출되는 사업비도 줄면서 합산비율은 100%내외를 기록했다. 합산비율은 통상 합산비율이 100% 아래면 해당 사업 부문에서 흑자를 낸 것으로 풀이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 이용률이 줄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부터 안정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특히 3분기에 태풍 등 계절적 요인에 의한 손해가 전년 대비 감소했고 판매 수수료 제한 제도 시행으로 사업비가 사업비가 줄어든 점도 이익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손보사들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 중이지만 마냥 웃을 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실적 개선은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감소로 호실적을 거둔 만큼 자동차보험료 인하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생명보험사들도 올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생명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2938억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증시 불황에 변액보증손익이 줄면서 순이익이 줄었으나 1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둔 1분기 실적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화생명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이 3539억원으로 전년 대비 46.7% 증가했다. 사업비 절감과 운용자산이익률 상승에 따른 결과다. 동양생명의 3분기 순익은 1036억원으로 전년보다 360.9% 늘었다. 누적 순익으로는 131.5% 증가한 2498억원을 달성했다. 보장성 수입보험료가 증가하고, 지분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다. 미래에셋생명은 누적 순이익 693억으로 올해 초 제판분리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김수현기자 ksh@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