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청년본부에서 청년 당사자 시각을 검토한 첫번째 공약으로 연 소득 5000만원 이하 20대 근로자·사업자 소득세 비과세를 검토 중'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선대위에 따르면 세대별 가구소득 증감률, 순자산 증감률 등을 종합해보면 모든 세대가 오르고 있는데 비해 20대만 떨어지고 있어 최근 선대위 청년본부가 이같은 공약을 선대위 측에 제안했다.
선대위 청년본부가 국세청 자료를 토대로 2017∼2019년 가구주 연령대별 평균 가구 소득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같은 기간 29세 이하 가구주 가구의 소득 증감률은 0%였다. 반면 30대는 9.28%, 40대 7.06%, 60세 이상 5.77%, 50대 3.40% 등의 순이었다. 20대 소득세 면제에 필요한 재원은 약 1조5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이준석 대표는 이에 대해 "특정 세대에게 소득세를 완전 면세하겠단 생각은 오히려 20대를 고립시킨다"며 "직장에서 29세까진 소득세가 없다가 갑자기 30세가 되면 소득세가 부과되는 건 무슨 형태의 공정인가. (30세 기념) 생일선물인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이미 소득세에 갖가지 공제제도를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며 "아무리 소득세를 면제해도 민주당이 수억원씩 올려놓은 집값은 근로소득으로 못 모은다. 주택공급으로 집값이나 낮출 생각이나 하자"고 말했다. 그는 또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온 광역버스에다가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 이런 슬로건으로 도배해서 뭔가 싶었는데, 이게 바로 이재명 식 갈라치기 공정"이라고 주장했다. 한기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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