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호주에서 수입한 요소수 2만7000리터 중 4790리터를 구급차에 우선 배분한다. 기존에 배정한 4500리터보다 확대된 물량이며, 내주부터 각 지자체로 배송될 예정이다. 군 비축 요소수 20만리터는 지난 13일 오전 전량 소진됐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재부 1차관 주재로 '제7차 요소수 수급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호주산 요소수 중 민간 구급차에 배분하는 물량을 지자체 요청에 따라 확대하고, 나머지 물량은 소분창고에 보관하면서 부처 협의를 거쳐 긴급 수요처를 중심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군 예비 비축 요소수 20만리터는 지난 13일 오전 11시30분 기준 컨테이너 7000대에 전량 공급돼 소진됐다.

현장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차량용 요소 700톤으로 생산 중인 200만리터의 요소수 중 20만리터는 지자체별 상황에 맞춰 버스, 특수여객, 교통약자 지원차량 등 공공목적에 우선 사용하기 위해 광역지자체 별 19개 차고지에 공급됐다. 이 중 제주·서울·부산·광주·강원·세종 등 12개 시도에서는 이미 목적에 따라 배분도 완료됐다.

나머지 180만리터는 전국 100개 거점 주유소를 대상으로 순차 공급 중이다. 13일까지 37개소에서 8만2000리터가 배송 완료됐고, 14일에는 34개 주유소에 6만리터가 공급됐다. 15일에는 추가로 30여개 주유소에 공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향후 생산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공급 주유소를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14일 오후 요소수 주요 거점지역 주유소 중 한 곳인 전북 완주군 호남고속도로 순천방향 이서주유소에서 관계자가 화물차에 요소수를 주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오후 요소수 주요 거점지역 주유소 중 한 곳인 전북 완주군 호남고속도로 순천방향 이서주유소에서 관계자가 화물차에 요소수를 주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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